[건설] 서부대개발 프로젝트 수행에 건설주 수혜 전망 

 톈펑증권은 중국 정부가 서부대개발 프로젝트 투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건설주가 강한 정책 수혜를 입을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8월 23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서부대개발 새로운 구도 형성 추진에 대한 약간 정책 조치’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당국은 앞으로 서부대개발 프로젝트 시행을 전격 추진해 자원 개발, 광산, 농업 등을 필두로 지역 융합 발전이나 환경보호 등 전방위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잠시 위축된 인프라 투자 경기를 크게 진작할 여지가 있다.

지난 1~7월 중국 31개 성(省)급 정부의 인프라 투자액 증가폭이 소폭 둔화된 상황인데, 25개 성급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증가했고 이중 증가폭이 10%가 넘는 지역은 두 곳에 불과했다. 이는 각각 티베트(24%), 네이멍구 자치구(10.9%) 였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증가폭이 약간 둔화된 추세를 보였다.

따라서 서부, 중서부 지역에 위치한 지방정부는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에 맞춰 인프라 투자를 크게 늘릴 가능성이 높다. 이중 해당 지역에 소재한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스촨도로교량건설(600039.SH)신장교통건설(002941.SZ) 등 기업의 지난해 실적 중 지역 인프라 투자 매출이 70~80%에 달할 만큼 컸기에 서부대개발 프로젝트 수행 소식은 이들에 강한 실적 성장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에 더해 하반기 집중 발행될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에 대한 기대감도 큰 편이다.

8월 들어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규모는 대폭 늘었는데, 이 추세는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즉 지방정부의 자금 사정이 크게 개선되며 인프라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부대개발 프로젝트 수행 가능성이 큰 서부, 중서부 지역 중심의 건설사 위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추천주: 스촨도로교량건설(600039.SH)신장교통건설(002941.SZ)충칭건설엔지니어링(600939.SH)옌창석화건설(60024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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