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촹증권은 자동차 소비 진작 기대감 속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가 폭발적인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15일 중국 전기차 제조사 링파오자동차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반기 교부한 차량의 수가 8만 6,6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94.8%나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중국 승용차 시장의 소매 판매량은 17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월 대비 2.6% 감소하며 예상보다는 판매량 증가세가 덜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신에너지 자동차 소매 판매량은 87.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전월 대비 2.8% 늘었다.
신에너지 자동차가 처음으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 내 50% 이상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당국이 신에너지 자동차 소비를 촉진하는 조치에 나선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이 ‘이구환신(以舊換新, 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한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정책)’ 제도의 지원 강도를 높여 차량당 최대 2만 위안의 추가 보조금을 지급했고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에서도 소비 촉진을 목표로 차량 할인율을 더 높인 만큼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수요는 예상보다 더 컸던 상황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방정부도 차량 구매 지원에 나서며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와 관련한 더 많은 혜택을 제공 중인 만큼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예상보다 큰 증가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이구환신’ 제도의 시행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큰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자동차 업계에 대한 관심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도 실제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층 더 공격적인 할인 행사에 나설 여지가 있는 기업의 판매량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업계 주도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추천주: 비야디(002594.SZ), 장성자동차(601633.SH), 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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