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증권은 7월 자동차 판매량이 기대보다 저조했으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한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정책)’ 정책 시행에 판매량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7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28.6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 전월 대비 8.8% 줄었고 판매량은 226.2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5.2%, 전월 대비 11.4% 감소했다.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98.4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3%, 판매량은 99.1만 대로 27%나 늘며 시장 침투율이 무려 43.8%에 달했으나 전반적인 차량 판매 지표는 시장의 기대보다 덜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자동차 교체 수요가 약간 둔화된 요인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 이래 ‘이구환신’ 제도가 시행되면서 많은 자동차 교체 수요가 나왔으나 중순을 지나며 수요가 약화됐고 이에 지난 7월 말부터 중국 정부는 다시금 ‘이구환신’ 제도의 강도를 높여, 추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 중인 상황이다.
특히 중앙 및 지방정부가 일부 조건에 맞는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상황인데, 이에 더해 자동차 기업도 직접 할인에 나서며 주민 자동차 교체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어 하반기 ‘이구환신’ 제도를 통한 혜택은 더 커질 전망이다.
따라서 하반기 ‘이구환신’ 제도를 통한 대량의 자동차 교체 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동차 교체 과정에서 자동차 산업사슬 전반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기차 업계 주도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추천주: 비야디(002594.SZ), 장안자동차(000625.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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