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싱증권은 알루미늄 업계 내 에너지 사용 효율이 낮은 기업의 시장 퇴출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알루미늄 업계 주도주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 중국 정부는 ‘전해 알루미늄 업계의 탄소 배출량 절감 작업 액션플랜'(이하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이번 ‘액션플랜’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전해 알루미늄 업계의 에너지 사용 효율 기준을 30% 이상 향상하고 에너지 사용 효율 기준에 미달한 기업, 시설의 시장 퇴출과 재생 알루미늄 사용 비율을 25%, 약 1,150만 톤에 달하도록 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당국이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하며 알루미늄 업계의 ‘공급 과잉 문제’ 해소에 나선 상황인데, 에너지 사용 효율에 관한 기준이 이전 대비 30% 이상 높아질 예정이기에 적잖은 시설이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령 지난 2017년 중국 정부의 ‘공급측 구조적 개혁’ 조치로 전해 알루미늄 업계의 생산 시설 최대치를 4,550만 톤 이하로 규정됐는데, 현재 전해 알루미늄 업계의 생산 시설 총량은 4,536만 톤으로 사실상 ‘최대치’에 바짝 근접한 상황이다. 이는 곧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될 것을 의미하며 이번 ‘액션플랜’이 시장 규제의 시작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단 이미 적잖은 전해 알루미늄 생산 시설의 낙후 정도가 심해 단순한 개조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어 꽤나 많은 시설의 시장 퇴출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는 즉 에너지 사용 효율이 높은 업계 주도주의 경우 많은 시장 이탈자 발생에 따른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여, 업계 주도주의 시장점유율은 상승하는 효가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전해 알루미늄 업계의 구조조정 속 주도주의 시장점유율 상승 가능성이 높고, 탄소중립 작업을 거치며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전기료 부담 완화, 재생 알루미늄 사용 등으로 수익성 극대화 기대감도 공존해 알루미늄 업계 주도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추천주: 중국알루미늄(601600.SH), 톈산알루미늄(002532.SZ), 윈난알루미늄(000807.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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