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을 상정해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에 끼칠 영향에 대해 평가하며 단기적 영향은 불가피하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중국 제품의 경쟁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미국의 대선 바짝 가까워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다. 최소 60%에서 최대 100%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 밝혔고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중국산 전기차나 여러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對)미국 추가 관세 부과 압력은 앞으로 시장 내 강한 조정 압력을 부르는 주요한 모멘텀이 될 전망인데,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 업계의 업황 변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우선 현재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전체 거래량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추가 관세 부과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는 효과가 나와 소비 규모가 이전보다는 소비가 줄어든 여지가 있다.
이 중에서도 의류, 방직물 등의 제품의 경우 추가 관세 부과로 가격이 최대 5배까지 높아질 여지가 있는데, 이로 인한 가격 경쟁력 상실 수준은 꽤나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 조치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 판매량은 꽤나 크게 감소할 여지가 있다.
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해법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우회 수출’과 같은 방식은 관세를 회피할 대표적인 방안으로 분류되며 이후 많은 중국계 기업이 인건비가 중국보다 더 싼 동남아 등지로 옮겨 갈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전자상거래 업계의 각종 지원금이나 중국 제품의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의 조치도 기대할 수 있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조치가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크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제품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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