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하반기 국채 발행 규모가 늘며 인프라 경기가 한층 더 활력을 나타낼 것이라 예상해 화제다.
지난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7%로 전 분기 대비 소폭 둔화됐고 시장의 컨센서스도 하회했다.
이 중에서도 인프라 투자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여파가 컸는데, 6월 인프라 투자액 증가폭이 전년 동월 대비 0.3%p나 줄어든 5.4%를 기록해 인프라 경기가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6월 구체적인 인프라 투자 현황을 보면 철도, 수자원 인프라 투자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나타낸 반며누 국도, 시정류 프로젝트는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인프라 경기가 악화되는 요인이 됐다.
단 하반기부터는 시장 분위기가 크게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우선 하반기 중국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규모는 상반기 발행 규모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올해 당국이 신규 특별채 쿼터를 3.9조 위안 제공하며 전년 대비 1,000억 위안 증액된 데 반해 상반기 발행된 특별채 규모는 1.5조 위안에 불과해 하반기 특별채 발행 속도는 대폭 빨라질 전망이다.
실제로 7월 초부터 28개 성(省)급 정부가 특별채 발행 계획을 공개했고 이중 특별채의 규모는 1.7조 위안에 달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특별채 발행 규모가 크게 늘며 인프라 투자를 위한 충분한 자금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하반기 인프라 경기는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될 수 있어 건설주의 실적에도 분명한 상승 동력이 형성될 전망이다.
추천주: 중국교통건설설계(600720.SH), 안후이교통설계연구원(603357.SH), 중국디자인그룹(60301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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