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권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시점이 바짝 앞당겨진 만큼 차량사물통신(V2X) 인프라 투자 규모도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 우한시에서는 바이두 산하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 ‘뤄붜콰이파오(萝卜快跑)’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상황인데, 올해 들어 차량당 일평균 주행 건수는 20건, 지난 4월 19일까지 전체 주행 횟수는 600만 회에 달했다.
또한 중국 상하이시 정부는 푸둥신구 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기술 서비스를 전면 허용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부의 승인을 받은 자율주행 차량, 기술이 제한된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한 상태인데,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하 시점이 바짝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한층 더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범 주행에 나서는 지방정부의 수가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올해부터 자율주행 기술 산업은 본격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는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배경 속 지방정부의 V2X 인프라 투자는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연초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스마트 커넥티드 카 시범 운용을 위한 V2X 인프라 구축 시범 통지’를 발표했고 이후 베이징시, 상하이시, 창춘시 등 지방정부가 대량의 인프라 투자가 진행 중인 상황인데, 앞으로 더 많은 지방정부도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 내 자율주행 기술의 본격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V2X 인프라 투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V2X 인프라 테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V2X 관련주: 창달소프트웨어(300496.SZ), 더사이시웨이(002920.SZ), 천방과기(002373.SZ), 완지테크(300552.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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