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페이톈 마오타이주’ 가격을 연내 최저 수준으로 인하해 판매하면서 백주 업계 업황이 다시금 시장의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11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에서는 ‘100억 위안대 소비 진작 행사’를 개최하며 ’53도 페이톈 마오티이주’의 가격을 병당 2,345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연내 최저치를 경신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3월 10일만 해도 동일 플랫폼의 판매가는 병당 2,980위안이었기에 아무리 소비 진작 정책임을 고려해도 단 시간 내 20% 이상 가격이 하락한 점은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그간 시장에서 예상한 ‘폐이톈 마오타이주’의 최저가인 병당 2,500위안을 크게 밑돈 점 역시 충격을 주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백주 업계의 업황 변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맏형 귀주모태주의 판매가가 꽤나 큰 하락폭을 기록한 상황이기에 오량액(000858.SZ), 양하양조(002304.SZ) 등 중고급 백주 브랜드 역시 가격 인하가 불가피하며 이는 백주 업계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귀주모태주 판매가 인사 소식이 전해진 11일 귀주모태주의 장마감가는 1,569위안으로 당일 하루 동안 3.1% 하락했고, 이로 인해 시가총액(시총)은 1조 9,710억 위안을 기록한 상황이다.
따라서 앞으로 백주 업계의 업황은 시장의 주요한 관심사 중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며 소비 진작 정책이나 기타 각종 할인 행사를 통해 백주 가격이 얼만큼 더 내릴지 시장의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추가로 이에 따른 백주 기업의 실적 현황 역시 주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주 관련주: 귀주모태주(600519.SH), 오량액(000858.SZ), 양하양조(002304.SZ), 노주노교(000568.SZ) 등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