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자금난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설이 돌았던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사 완커(000002.SZ)가 만기가 도래한 6.126억 달러 규모의 중기채 원리금을 상환한다고 발표했다.
6일 취안상중궈 보도에 따르면 5일 저녁 완커는 공시를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6.126억 달러 규모 중기채 원리금을 상환한다고 밝혔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완커의 100% 자회사인 완커부동산(홍콩)유한회사는 지난 2019년 3월 7일에 4.20%로 중기채 6억 달러를 발행했고 2024년 6월 7일에 만기가 도래한다.
완커는 원금과 이자를 합한 6.126억 달러를 이미 완커부동산(홍콩)유한회사 해외은행 계좌로 이체한 상태이다. 완커는 6월 6일까지 대리은행이 지정한 은행 계좌로 예금해 모든 원리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초에도 완커는 6.47억 달러 규모의 달러채 원리금을 상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완커가 이번에 또다시 중기채 원리금을 전액 상환하면서 안정적인 재무 상황과 양호한 부채 상환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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