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셍은행(00011.HK) 사유화안 통과, 27일 상장폐지

**HSBC홀딩스(00005.HK)**의 항셍은행(00011.HK) 사유화 계획이 주주총회 문턱을 넘으며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항셍은행은 오는 1월 27일 홍콩 증시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8일 밤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항셍은행은 당일 열린 법원회의와 임시 주주총회에서 HSBC가 제안한 협의 안배(Scheme of Arrangement) 방식의 사유화 안건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번 사유화 규모는 약 1,060억 홍콩달러(약 18조 원)에 달하며, 홍콩 현지 은행으로서 53년간 유지해온 상장 지위가 마감된다.

상기 계획은 오는 1월 23일 홍콩 고등법원의 최종 승인(Sanction) 절차를 거쳐 1월 26일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항셍은행 주식은 1월 27일 오후 4시를 기해 홍콩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다.


항셍은행 사유화 및 상장폐지 주요 일정

주요 단계예상 일정비고
최종 거래일2026년 1월 14일홍콩 거래소 내 마지막 매매 가능일
고등법원 심리2026년 1월 23일사유화 계획 승인 여부 결정
사유화 효력 발생2026년 1월 26일HSBC의 100% 자회사 전환
상장 폐지 일시2026년 1월 27일 16:00홍콩 증시 퇴출
대금 지급2026년 2월 초 예정주당 155 홍콩달러 지급

이번 사유화는 지난 2025년 10월 HSBC가 아시아 시장 내 비즈니스 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격 발표하며 시작됐다. HSBC는 현재 보유 중인 약 63.4% 외의 나머지 지분(약 36.6%)을 주당 155 홍콩달러에 매수한다. 이는 발표 직전 30거래일 평균 종가 대비 약 33.1%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HSBC 측은 “사유화 이후에도 항셍은행의 독립적인 브랜드 가치와 홍콩 내 지위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며, “두 브랜드를 시너지를 통해 홍콩 금융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항셍은행은 항셍지수(HSI)를 비롯한 주요 지수에서도 1월 15일자로 제외될 것으로 보여 시장의 자금 이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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