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재테크 인형’으로 불리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팝마트의 대표 IP ‘라부부(LABUBU)’ 시리즈의 인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2025년 12월 들어 중고 시장 내 거래가가 폭락하고 주가 또한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하며 아트토이 산업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가장 상징적인 지표는 중고 리셀 가격의 변화다. 벨벳 소재로 큰 인기를 끌었던 라부부 ‘해브어싯(Have a Seat)’ 시리즈는 평균 거래가가 1,478위안에서 632위안으로 반 토막 났으며, 일부 일반 모델은 원가(99위안)에도 못 미치는 82위안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희소성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거품’이 걷히고 있음을 시사한다.
팝마트의 최근 실적 지표와 시장 변화는 다음과 같다.
[라부부 시리즈 및 팝마트 시장 지표 변화]
| 구분 | 고점 (2025. 08) | 현재 (2025. 12) | 변동률 |
| 라부부 ‘해브어싯’ 리셀가 | 1,478 위안 | 632 위안 | -57% |
| 팝마트(09992.HK) 주가 | 339.8 HKD | 189 HKD | -44% |
| 시가총액 증발 규모 | – | 약 2,000억 HKD | – |
| 오프라인 진열 상태 | 예약 필수/품절 | 특가 판매/재고 충분 | – |
[인기 하락 및 주가 폭락의 주요 원인]
| 분석 요인 | 상세 내용 |
| 희소성 가치 훼손 | 팝마트의 생산량 확대 전략으로 인해 리셀 시장의 ‘희귀성’ 메리트 감소 |
| 소비자 피로도 누적 | SNS 기반의 단기 유행이 정점을 지나며 트렌드 주도형 소비 구조의 한계 노출 |
| 품질 및 가품 논란 | 공장별 마감 편차와 정교한 가품 유입으로 인한 브랜드 신뢰도 하락 |
| 규제 리스크 | 중국 당국의 ‘블라인드 박스’ 마케팅에 대한 사행성 규제 우려 상존 |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을 단순한 제품 수명 주기의 끝이 아닌, 아트토이 산업의 구조적 전환기로 보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장통’이라는 분석이다. 도이치뱅크 등 주요 IB들은 라부부의 2차 시장 프리미엄 하락을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조정하고 있다.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