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자동차(00708.HK), 조만간 29% 지분 매각 전망 

헝다자동차(00708.HK)의 29% 지분이 조만간 매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거래를 정지한 지 5거래일이 지난 26일 헝다자동차는 중국헝다(03333.HK) 청산인, 헝다건강산업그룹, Acelin Global Limited 등이 제삼자 매수측과 조항서를 체결해 헝다자동차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약속했다고 공시했다.

조항서에 의하면 매매 양측은 매각 사안에 대해 향후 최종적인 매매 협의를 체결하게 된다.

중국헝다는 헝다자동차의 주식 63.47억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중 58.5%에 달한다.

이중 중국헝다는 31.4억 주를 매각할 계획이며, 이는 헝다자동차 전체 주식 중 29%에 달한다.

나머지 29.5%의 지분에 대해서는 매수측이 매매 협의 기간 후 일정 기한 내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만약 나머지 주식까지 모두 매각이 결정되면 중국헝다는 헝다자동차의 모든 지분을 매각하게 되는 것이다.

헝다자동차는 현재 그룹의 자금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톈진 공장이 올해 연초 이래로 생산을 멈췄고, 아직 생산을 재개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헝다자동차의 주주가 바뀐 후 생산 재개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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