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09866.HK), 싱가포르 투자사에 피소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09866.HK)가 싱가포르 투자사로부터 피소됐다.

10월 16일 장 마감 기준 니오의 주가는 49.28HKD로 전 거래일 대비 8.99% 폭락했다.

이는 싱가포르정부투자사(GIC)가 지난 8월 니오 및 리빈(李斌) CEO, 펑웨이(奉瑋)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증권 사기 혐의로 미국 법원에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GIC는 니오가 협력 파트너와 공동 설립한 우한웨이넝배터리자산유한회사(이하 웨이넝배터리자산)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허위로 부풀려 투자자를 속였고, 이에 GIC의 투자 손실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웨이넝배터리자산은 설립 후 2020년 4분기 매출이 28.5억 위안에서 66.4억 위안으로 증가했고, GIC는 2020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5,445만 주의 니오 ADS를 매수했다.

GIS는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황이다. 주가 변동에 따른 손실은 5억~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해 한 니오 관계자는 “이는 몇 년 전 그리즐리 공매도의 연장선상인데, 최근 왜 누군가가 이 사건을 들먹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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