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투안디앤핑(03690.HK), 업계 경쟁 심화에 순이익 급감 

 중국의 대표 배달 플랫폼 기업인 메이투안디앤핑(03690.HK)(이하 메이투안)의 순이익이 크게 감소해 화제다.

27일 메이투안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918.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11.7% 증가했고, 조정 후 순이익은 14.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89%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업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이투안이 2분기부터 시작한 배달 대전은 ‘비이성적 경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이로 인해 메이투안의 경영이익은 2024년 2분기 152억 위안에서 2025년 2분기에는 37억 위안까지 급감했다. 경영이익률은 25.1%에서 5.7%까지 하락했다.

반면 2분기 메이투안의 판매, 마케팅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한 225억 위안에 달했다.

치열해진 업계 경쟁 속에서 사업 전략 조정 비용과 광고 및 고객 지원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2분기 메이투안의 배달 사업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메이투안은 전략 전환을 통해 이후에도 계속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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