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 상장폐지 신청 

14일 중국조선중공업(601989.SH)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A주 자진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폐지 신청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확정된다.

중국조선중공업이 상장폐지를 마치면, 중국선박공업(600150.SH)이 본격적으로 주식 교환 절차를 시행하게 된다.

중국선박공업이 중국조선중공업을 흡수합병하는 이번 거래는 2025년 5월 개정된 ‘상장사 중대한 자산재편 관리방법’ 이후 첫 승인 사례다.

이번 합병 거래 금액은 1,151.5억 위안으로, A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흡수합병 사례로 기록됐다.

8월 13일, 중국선박공업과 중국조선중공업은 모두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거래 중단 직전 시가총액은 중국선박공업이 1,722억 위안, 중국조선중공업이 1,163억 위안이었다.

합병 방식은 중국선박공업이 중국조선중공업 주주들에게 A주 주식을 발행해 기존 보유 주식과 교환하는 형태다.

중국선박공업은 흡수합병 주체이며, 중국조선중공업은 피합병 대상이다. 합병 완료 후, 중국조선중공업은 상장 폐지되며 법인 자격도 말소된다.

중국선박공업은 중국조선중공업의 자산, 부채, 인력, 계약 등 모든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게 된다.

합병으로 발행된 중국선박공업의 A주 주식은 상하이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될 예정이다.

중국조선중공업은 상장폐지 승인이 난 이후 공식 상장폐지 공고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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