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 업계의 왕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밤 중국선박공업은 중국조선중공업 흡수합병 방안에 대해 상하이증권거래소 인수합병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 방안은 아직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지는 않은 상태이며 관련 법률에 따라 승인, 허가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정식 실시된다.
중국선박공업의 거래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중국선박공업이 중국조선중공업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A주 주식을 발행해 주식 교환의 방식으로 흡수합병한다.
흡수합병이 완료되면 중국조선중공업의 상장이 종료됨과 더불어 법인 자격 역시 말소된다.
중국선박공업이 중국조선중공업의 전체 자산, 부채, 사업, 직원, 계약, 기타 일체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게 된다.
중국조선중공업과 중국선박공업의 주식 교환 비율은 1:0.1339로, 즉 중국조선중공업 1주당 0.1339의 중국선박공업의 주식으로 교환된다.
이 거래는 A주 상장사 사상 최대 규모의 흡수합병으로 이번 합병을 통해 자산 규모, 매출 규모, 선박 수주 수가 가장 큰 글로벌 조선 상장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4일 장 마감 기준 중국선박공업과 중국조선중공업의 시가총액은 각각 1,467억, 1,056억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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