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홀딩스(09988.HK)(이하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와 소비 부문의 통합을 더욱 강화했다.
23일 커촹반일보에 따르면 우융밍(吳泳銘) 알리바바 CEO는 전체 직원에 메일을 발송해 ‘어러머(알리 산하 음식배달 서비스)’와 ‘페이주(알리 산하 여행 예약 서비스’가 알리바바 중국 전자상거래 사업부로 편입된다고 공고했다.
우 CEO는 이번 조치에 대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대소비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 업그레이드”라고 설명하며 “향후 우리는 더 많이 고객의 시각에서 출발해 사업 모델과 조직 형태를 통합하고 최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알리바바는 ‘1+6+N’의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어러머를 ‘6’의 하나인 알리 현지 생활그룹에 귀속시켰고, 페이주는 ‘N’에 귀속시켰다.
이는 징둥그룹(09618.HK)(이하 징둥)이 음식배달 사업에 뛰어들면서 메이투안디앤핑(03690.HK)(이하 메이투안)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알리바바로 하여금 경쟁 압박을 느끼게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징둥, 메이투안 등 경쟁사도 계속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알리바바 역시 혁신과 최적화를 계속 추진해야만 시장 선두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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