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00700.HK), 넥슨 인수 고려하고 있지 않아 

최근 시장에서 텐센트(00700.HK)가 한국 게임사인 넥슨을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확산된 가운데 텐센트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외신 보도를 통해 ‘텐센트의 넥슨 인수설’이 확산된 후 13일 텐센트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텐센트는 넥슨 창업자 유가족과 연락해 거래를 논의한 바 없으며, 넥슨의 인수 역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를 통해 텐센트가 150억 달러에 넥슨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창업자의 유가족과 접촉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됐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대표의 유가족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를 통해 넥슨의 48.42%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펀드가 10.51%의 지분을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있다.

텐센트와 넥슨은 약 20년 동안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대표적인 예로 ‘던전&파이터’ 시리즈 게임의 중국 본토 서비스는 텐센트가 대행했고, 이는 텐센트 게임 사업의 주요 매출원 중 하나다.

비록 텐센트 관계자가 이번 넥슨 인수설은 부인했지만 앞서 텐센트가 넥슨 인수에 대한 의향이 있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양사 간의 동향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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