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전기차 기업인 지커가 미 증시에서 이탈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지리자동차(00175.HK)는 지커인텔리전트테크놀로지(이하 지커)의 전체 발행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리자동차는 현재 약 65.7%의 지커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거래를 완료하면 지커는 지리자동차에 완전히 합병된다.
이와 같은 사유로 지커는 조만간 뉴욕 증시에서 상장폐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지리그룹은 주요 사업인 자동차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자원 이용 효율을 높임과 더불어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심화하는 주요 조치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커의 뉴욕 증시 상장폐지는 미중 관세전쟁 심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지커의 사례가 중국계 기업의 중국 본토 증시 회귀의 첫 번째 테마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우칭(吳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중국계 기업의 중국 본토 및 홍콩 증시 회귀를 지원하겠다고 발언하면서 향후 중국계 기업의 중국 증시 회귀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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