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틱톡 금지령을 재차 75일 유예한 가운데 바이트댄스가 아직 미국 정부와 협상 중이라는 입장을 공개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틱톡 금지령을 재차 75일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바로 바이트댄스는 “아직 미국 정부와 협상 중이며 그 어떤 협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양측은 여러 핵심 문제에서 여전히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트댄스는 중국 법률 규정에 의거해 모든 협의는 반드시 관련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틱톡을 둘러싼 미중의 갈등은 2024년 4월 미 연방 의회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270일 내 틱톡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한 후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이에 서명하면서 시작됐다.
이 법안은 올해 1월 19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한 후 법안 시행이 75일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4월 5일까지 시행이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금지령을 재차 유예하면서 틱톡 관련 합의가 향후 미중 관계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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