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SU7 전기차 사고 논란 확산 

샤오미 전기차 모델 SU7의 사고에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현지시간으로 3월 29일 22시 44분경 샤오미 전기차 SU7 한대가 더상고속도로 츠치구간에서 주행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SU7에 탑승하고 있던 3명의 탑승자가 사망했다.

사고 발생 후 4월 1일 퉁링고속도로관리센터, 퉁링시 공안국 등이 사고 조사와 처리에 나섰다.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고 발생 전 SU7은 NOA 스마트 보조주행 모드로 116km/h의 속도로 주행 중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고속도로 구간은 보수공사로 인해 일부 차선을 폐쇄하고 반대 차선으로 바꾼 상황이었다.

이에 SU7은 장애물을 발견한 후 바로 주의를 주고 감속한 상황으로 조사됐다.

이후 운전자는 수동 주행으로 모드를 전환했으나 고속도로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충돌 전 시스템에 가장 마지막으로 기록된 속도는 시속 97km였다.

특히 차량이 가드레일과 충돌 후 문이 잠겼고, 충격으로 배터리에서 불이 나면서 탑승자 3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SU7은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로, 샤오미 전기차 대표 모델이기에 이번 사고로 인한 논란 확산으로 샤오미 전기차에 대한 신뢰도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CEO는 SU7 사고에 대해 “무슨 일이 있어도 샤오미는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 조사에 협조하고 사건 처리 상황에 따라 피해자 가족과 사회의 관심사에 최선을 다해 응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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