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삼화(002050.SZ), 홍콩증시 상장 신청 

시가총액이 1천억 위안을 넘는 A주 대기업인 삼화(002050.SZ)가 홍콩증시 상장을 신청해 화제다.

16일 중국펀드보에 따르면 전일 밤 삼화는 공시를 통해 홍콩증권거래소에 H주 발행 및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만간 삼화가 ‘A+H주’ 동시 상장 기업에 포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화는 H주 상장을 통해 모집한 자금을 글로벌 기술 연구개발과 중국 공장 확장 및 신규 건설, 해외 생산력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1월 15일 장 마감 기준 삼화의 A주 주가는 29.22위안, 시가총액은 1,091억 위안이었다.

현재 홍콩증권거래소는 시가총액이 최소 100억 HKD에 달하는 적격 A주 기업의 홍콩증시 상장에 대해 빠른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약 적격 A주 상장사가 완전히 규정에 부합하는 신청서를 제출한다면 홍콩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홍콩증권거래소는 30업무일 이내에 관리감독 평가를 완료한다.

향후 삼화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홍콩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홍콩증권거래소 등 관련 부처의 승인을 거친 후 홍콩증시에 상장하게 된다.

올해 들어 홍콩 증권 당국은 A주의 홍콩증시 상장 과정에서 기업공개(IPO) 심사 과정을 계속 단축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도 이를 적극 장려하고 있는 만큼 올해 A주 상장사의 홍콩증시 2차 상장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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