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대기업인 텐센트(00700.HK)가 미국의 ‘악명 높은 시장 리스트’에서 제외되면서 금일 1%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 중이다.
9일 제멘신문에 따르면 미국 현지시간 8일 무역대표부(USTR)는 ‘2024년도 악명 높은 시장 리스트’를 발표했다.
2024년도 악명 높은 시장 리스트에는 중국 인터넷 상품이 여전히 다수 포함됐지만 텐센트는 리스트에서 빠졌다.
바로 이틀 전에는 미 국방부가 텐센트와 닝더스다이(CATL)(300750.SZ)를 중국 군대와 협력하는 회사(CMC)로 지정해 화제였다.
앞서 CMC 지정 소식은 명백한 악재였지만 이번 악명 높은 시장 리스트에서 제외된 점은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CMC 지정은 국방부 및 그 공급업체와의 구매 거래에만 국한되지만 이번 악명 높은 시장 리스트는 더 종합적인 무역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금일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는 장중 375.2HKD에 거래되며 1.63%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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