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디그룹 H주가 홍콩 증시 상장 첫 날 8% 가까이 상승했다.
17일 중국 증권 매체 정취안스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가전 업계 선도 기업인 메이디그룹의 H주가 이날 상장했다.
종목코드는 00300.HK이고 개장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8% 높은 59.2HKD홍콩 달러로 시작했다.
이날 메이디그룹 H주는 장중 한때 9% 넘게 오르기도 했다. 종가는 7.85% 오른 59.1HKD를 기록했다.
메이디그룹은 이번 글로벌 공모를 통해 약 5.66억 주의 H주를 발행했으며, 홍콩 공개 발행에는 2,829.28만 주(약 5%)가 배정됐고, 국제 배정에는 5.38억 주(약 95%)가 배정됐다. 최종 발행가는 주당 54.8HKD로 설정됐으며, 글로벌 공모를 통해 총 306.8억 HKD를 조달했다.
메이디그룹은 2013년 9월 18일에 A주(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됐으며, 최신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총 매출은 역대 최고치인 2,181억 위안에 달하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08억 위안에 이른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글로벌 연구 개발, 스마트 제조 시스템 및 공급망 관리 업그레이드, 글로벌 유통 채널 및 판매 네트워크의 개선, 자사 브랜드의 해외 판매 증진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메이디그룹은 1968년 중국 광동성 순덕에서 설립된 글로벌 기술 그룹으로, 스마트 홈, 빌딩 기술, 산업 기술, 로봇 및 자동화, 혁신 사업 등 다섯 가지 주요 사업 부문을 아우른다. 현재 전 세계에 400개 이상의 자회사, 33개의 연구 개발 센터 및 43개의 주요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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