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증권은 노서화학(000830.SZ)이 상반기 원가 절감에 따른 수혜를 받아 실적 성장을 거뒀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최근 동사는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예상치가 11억 위안에서 최대 12억 위안이라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7.04%에서 최대 518.59% 증가한 수준이며 시장의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
동사의 상반기 실적이 호조였던 배경을 살펴보면 동사의 제품 가격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효과가 컸다.
특히 시장 내 사이클로 알케인 가격은 톤당 7,579위안, 카프로락탐의 가격은 톤당 1만 2,865위안, PA6의 가격은 톤당 1만 4,297위안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상승한 수준이었다.
또한 이를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석탄의 가격은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했다. 칭황다오산 5,500킬로칼로리(kcal)급 석탄 가격은 톤당 847위안으로 연초 대비 내리면서 동사의 석탄화학공업 사업의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이 밖에도 기타 원자재에 대해 ‘중·장기 거래 계약’을 체결하며 매입 가격을 낮추는데 성공한 점도 상반기 실적 성장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동사는 카프로락탐, 나일론6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선 상태로, 앞으로 생산량이 더 크게 늘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갈 것으로 예상돼 동사의 올해 실적 성장에 더 많은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전망이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9.43억/22.32억/24.7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7.3/14.9/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01/1.16/1.2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1.4/10/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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