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타이양제지(002078.SZ), 업황 악화 국면 속 사업 경쟁력 부각 ‘매수’ 

췬이증권은 타이양제지(002078.SZ)가 제지 업계의 업황이 악화된 분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을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제지 업계 주도주 중 한 곳인데, 올해 상반기 제지 업계의 업황은 다소 크게 악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원자재 ‘펄프’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대로 종이 가격은 올해 상반기 내내 약세를 보이면서 제지 기업들은 대체로 종이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컸고 제지 기업들의 실적은 일정 수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반면 동사의 경우 업황 악화 분위기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으로 볼 수 있다.

우선 동사는 지난 2008년 이래 라오스 지역 내 연간 1,200만 톤 규모의 펄프 제조 시설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동사의 펄프 자급률은 60%에 달하며 펄프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은 적은 상황이다.

또한 동사는 올해 4월 생산 시설 확충에 나서겠다 밝히며 연간 40만 톤 규모의 특수 종이와 연간 35만 톤 규모의 화학용지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즉 제지 업계가 업황 부진으로 투자나 생산량을 축소하는 분위기 속 동사는 생산 시설 확충을 거쳐 사업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 관점에서 제지 업계의 업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동사는 이를 기회로 생산 시설 확충을 통해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 동사의 실적 상황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4.08억/38.22억/41.3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44/12.17/8.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22/1.37/1.4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1.42/10.18/9.4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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