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안증권은 둥팡성훙(000301.SZ)이 테릴렌 장섬유 시장 호경기 속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최근 한 시장 조사 기관이 발표한 6월 30일 기준 합성섬유(DTY)의 일평균 거래 가격이 톤당 9,400위안이었고 6월 평균 톤당 거래 가격은 9,272위안이었다. 이는 전월 대비 톤당 가격이 2.76% 상승한 수준이다.
5월 들어 원자재 가격 상승하면서 장섬유 가격 상승 지지력이 형성됐고 섬유 제조사의 생산, 출고 환경도 개선됐다. 여기에 경기 회복 기대감도 조성되며 섬유 수요가 늘어 섬유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분기는 섬유 업계 성수기로 대규모 섬유 수요가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조기에 나타난 섬유 가격 상승세는 동사를 비롯한 섬유 기업들의 실적 성장 기대감을 안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중 동사의 주력제품 테릴렌 장섬유의 경우 수혜가 더 클 전망이다.
그간 테릴렌 장섬유 업계의 공급 과잉 우려로 가격이 약세를 기록해왔고 이 과정에서 적잖은 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되며 테릴렌 장섬유 업계의 공급 환경은 한층 더 개선됐다. 이에 동사와 같은 업계 주도주의 시장점유율은 빠르게 상승했고, 섬유 가격 상승 분위기 속 더 큰 실적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지난해 말 기준 동사는 도합 연간 355만 톤 규모의 테릴렌 장섬류 생산 능력을 갖췄다. 특히 다양하 종류의 DTY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섬유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크다.
이에 더해 동사의 생분해 플라스틱이나 에틸렌-비닐 아세테이트(EVA) 등 사업도 성장 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되고 있어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세는 시장의 초기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0.47억/43.26억/59.0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25/42/3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6/0.65/0.8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29/12.18/8.9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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