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화학(000422.SZ), 주력·신규 사업 모두 호조 ‘시장수익률 상회’ 

궈신증권은 이화화학(000422.SZ)의 화학제품 제조 사업과 친환경 소재 사업 모두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내 주요 화학비료, 복합염화비닐(PVC) 플라스틱 업계 주도주로, 이 중에서도 인산이암모늄(DAP), PVC, 수산화나트륨 등을 주력상품으로 한다. 특히 동사의 이인산암모늄 연간 제조 능력은 96만 톤, 요소 제조 능력은 216만 톤에 달하는데, 추가로 타 기업에 대한 지분 참여를 통해 화학제품 제조 능력은 이보다 높다.

특히 동사의 제조 시설은 대체로 정부의 각종 기준에 부합한 상태로 환경보호나 안전 기준 등을 이유로 갑작스레 가동이 중단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상황이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차지한 상태이다.

또한 동사는 자회사 신장이화를 통해 연간 3,000만 규모의 석탄 수급 능력을 갖췄고, 신장이화가 보유한 광산의 석탄 매장량만 28.2억 톤에 달해 석탄화학공업 제품 생산에 필요한 석탄 수급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연간 생산량 140만 톤 규모의 인광산도 보유 중이다.

이에 따라 동사는 화학비료, 화학제품 시장에서 일정 수준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동종 업계 기업 대비 분명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추가로 동사는 친환경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동사는 후베이이화생분해플라스틱유한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할 것이라 밝혔는데, 이를 통해 한층 더 전격적인 생분해플라스틱 시장 진출 및 시장점유율 확보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계획에서도 생분해 플라스틱 활용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던 만큼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 역시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동사의 주력, 신규 사업 모두에서 분명한 성장 기대감이 감도는 만큼 주가 역시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동사의 실적, 주가 추이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9.8억/10.7억/12.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93/1.05/1.2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12/1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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