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스마트가전(002668.SZ), 글로벌 시장 경쟁력 부각 ‘시장수익률 상회’ 

하이퉁국제증권은 TCL스마트가전(002668.SZ)의 냉장고 판매 사업이 호조였고 판매 채널 보완으로 인해 실적 성장세가 빨라질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151.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2%,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87억 위안으로 69.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41.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25억 위안으로 27.83% 늘었다.

동사의 가전제품 판매량 중 냉장고 판매 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냉장고 판매 매출이 129.8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2.39% 늘었는데, 매출총이익률은 25.39%로 전년 대비 3.95%p나 상승해 화제였다.

세탁기 판매 사업 매출도 20.2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09% 늘어난 점 역시 실적 성장을 이끈 요인이 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주민 소비 부진 여파로 국내 판매량 증가폭은 부진했으나 동사는 해외 수출을 통해 실적 성장을 거뒀다. 지난해 동사의 국내 사업 매출은 49.4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33%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해외 사업부 매출은 102.38억 위안으로 51.95%나 상승했다. 

심지어 매출총이익률의 경우 국내 사업이 19.01%인 반면 해외 사업은 25.93%에 달했다.

이는 지난 15년 연속 중국 냉장고 수출량 1위 기업이자 16년 연속 유럽 냉장고 수출 1위 기업으로서 해외 시장 내 강한 입지를 토대로 꾸준한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동사는 지난해 ‘TCL스마트가전’으로 사명 변경과 함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시도했다는 것인데, 앞으로 동사의 제품 내 더 많은 신기술을 적용되며 시장점유율이 한층 더 공고해지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동사의 굳건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및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다시금 입증이 된 만큼 국내 시장 회복 기대감도 조성된 현 상황 속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8.66억/10.02억/11.4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1/15.7/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0.92/1.0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11.24/9.8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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