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팡차이푸증권은 펑딩홀딩스(002938.SZ)가 올해 2분기 사업 운영 지표가 크게 개선된 점을 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지난 4월 동사가 발표한 경영 지표를 보면 매출이 22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21%, 5월 매출은 21.22억 위안으로 23.61% 증가했다.
특히 올해 2분기 들어 동사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일정 수준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분기에는 주민 소비 부진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전반적인 전자제품 수요가 줄었기에 동사의 매출이 부진했으나 올해에는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며 소비가 늘어 동사의 사업이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가령 동사의 스마트폰 부품 제조 사업은 4월 주요 고객사로부터 부문 구매 주문이 대폭 늘면서 부품 출하량이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 중국 정부와 스마트폰 제조사가 스마트폰 판매량 확충을 위한 부단한 시도에 나서면서 2분기 부품 출하량은 더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또한 전자제품 업계에서도 부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주요 고객사 애플의 ‘아이패드(iPad) 프로’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판매량이 예상보다 더 큰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품 수요 역시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자동차, 서버 등 기타 분야에서도 커넥티드 카, AI 등 신기술 활용에 부품 수요가 크게 늘면서 동사의 경영 환경은 더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다.
주목할 점은 이번 동사의 사업 경기 회복세가 2분기부터 이제 막 ‘시작한 상태’에 불과하는 것인데, 앞으로 본격적인 수요 증가 분위기 속 동사의 2분기 및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큰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7.86억/43.79억/48.9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2/15.65/11.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63/1.89/2.1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8.97/16.4/14.68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