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신증권은 윈난알루미늄(000807.SZ)의 지난해 실적이 약간 부진했으나 원가 절감 능력이 부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426.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9.6억 위안으로 13.4% 감소했다.
매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배경에는 알루미늄 생산 규제 여파로 지난해 약 20만 톤가량의 알루미늄 생산량이 줄었던 여파가 컸다.
또한 지난해 중국 경제, 사회의 성장세 둔화 우려가 조성되면서 알루미늄 수요가 부진했고 이에 따른 알루미늄 가격이 약세를 보인 점도 동사의 실적이 약화된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지난해 동사의 실적 중 동사의 재무 비용 절감 능력이 부각됐다.
가령 지난해 동사의 이자가 발생하는 채무는 4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억 위안 줄였다. 이는 모두 지난 수년 동안 알루미늄 경기가 크게 호전된 상황 속 생산 시설을 증설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지난해 동사는 이자 상환에 다소 매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재무 비용으로 1.1억 위안을 지출했는데, 2020년 재무 비용으로 8억 위안 이상을 지출했던 것을 감안하면 재무 비용 지출률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동사는 지난해 전체 생산 시설 가동 전력 사용량 중 80%를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가동을 통해 충당하면서 전기료 등 생산 원가를 크게 줄였다.
따라서 지난해 동사의 실적은 표면적으로는 부진했으나 원가 절감, 경영 능력 등에서는 분명하게 개선된 점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에도 동사의 실적 지표를 보다 세밀하게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1.05억/43.93억/46.1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8/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18/1.27/1.3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2.8/12/11.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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