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국제해운컨테이너(000039.SZ), 컨테이너 호경기 수혜 기대 ‘매수’ 

둥우증권은 국제해운컨테이너(000039.SZ)가 컨테이너 업계 호경기 속 강한 실적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4월 중국의 컨테이너 평균 수출 단가는 대당 3,279달러로 전월 대비 37.3%, 1월 대비 18.6%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 분위기 속 컨테이너 수요가 크게 늘면서 ‘공급 긴장 분위기’까지 조성돼 컨테이너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의 제조, 운수 사업을 운영하는 동사의 경우 분명한 실적 성장의 기대감이 큰 편이다.

특히 컨테이너의 제조 원가 중 철강 제품의 비중이 5할 이상인데, 지난 4월 기준 컨테이너 제조에 사용되는 ‘열간 압연’의 가격은 톤당 3,906위안으로 전월 대비 2.3%, 1월 대비 7%나 하락한 수준이다. 철강 업계 공급 과잉 문제가 불거졌고, 탄소중립 정책 시행에 생산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도 철강 제품 가격은 꽤나 긴 시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컨테이너 재고 상황 등을 고려하면 이번 컨테이너 공급 긴장 분위기는 단기간 내 해소되긴 어려울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동사는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분류된다. 빨라도 연말까지는 컨테이너 공급 긴장 분위기가 지속될 여지가 있어 컨테이너 판매 수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로 국제 유가 상승 분위기 속 유전 투자 사업이나 해양플랜트 사업의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여 동사의 실적 성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4.71억/32.85억/47.5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86.56/32.96/44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6/0.61/0.8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0.25/15.23/10.5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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