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싱증권은 중국거석(600176.SH)이 제품 가격 상승세 속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대다수의 유리섬유사 가격은 역대 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톤당 4,050위안이던 유리섬유사 가격이 올해 3월 톤당 3,012위안에 불과할 만큼 20% 이상의 가격 하락세가 나왔다.
한 시장 조사 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내 다수의 유리섬유사 제조사의 톤당 제조 원가가 톤당 3,200위안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유리섬유사 업계에서는 가격 하락에 따른 부담이 컸다고 분석된다.
전자섬유의 가격 역시 유리섬유사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이래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는데, 올해 4월 들어서야 가격 하락세가 그쳤다.
대체로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동사의 주력제품의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최근 들어 가격 반등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우선 유리섬유사의 경우 동사를 비롯한 주도주는 일제히 유리섬유사 가격을 톤당 200~400위안 인상했다. 이는 가격이 지나치게 하락한 요인과 경기 회복 분위기 속 수요 증가 시점에 맞춰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자섬유 역시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초 톤당 7,250위안이던 전자섬유는 5월 초 톤당 8,800위안까지 상승했다.
이로 인해 올해 동사의 실적은 지난해보다는 분명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동사의 유리섬유사 제조 능력이 연간 241.6만 톤에 달하고 10만 톤 분량이 추가될 예정이기에 가격 인상에 따른 수혜는 상당할 전망이다.
전자섬유 생산 능력 역시 연간 27만 톤에 달해, 가격 인상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동사의 주력제품 가격이 반등에 나서며 실적 성장을 기대할 환경이 조성된 만큼 앞으로 동사의 실적 변화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6.14억/33.45억/40.5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1/28/21.2%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65/0.84/1.0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52/13.69/11.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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