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진증권은 원스식품(300498.SZ)이 양돈 업계 주도주로써, 업황 회복 분위기 속 실적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올해 들어 중국 양돈 업계의 업황은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오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한 상황은 아니지만 지난해 말 보다는 분명하게 오른 측면이 있고, 업계의 전반적인 돼지 출하량 역시 소폭 줄어든 상황이다.
이는 동사의 실적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1분기 동사의 매출은 218.4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7% 증가했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은 12.3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을 상당 부분 줄였다. 이는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한 효과가 반영돼 수익성이 한층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현재 중국 양돈 업계의 기업 구조조정 속도가 가파르다는 것인데, 지난 1분기 말 기준 양돈 업계의 번식 가능한 어미돼지의 수는 3,992만 마리로 전 분기 대비 3.6%나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2.3% 줄어든 바 있어 어미돼지 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이는 곧 양돈 업계의 돼지 사육량이 가시적인 감소세를 나타내는 뜻으로 풀이되는데, 어미돼지 수 감소는 사육량 감소와 직결돼 그간 문제로 불거진 ‘돼지 공급 과잉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 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월 평균 돼지 판매 단가는 1킬로그램(kg)당 15.1위안으로 3월 말 개지 kg당 0.41위안 상승했다.
이와 같은 시장 분위기 속 동사의 실적은 급격한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4월 기준 동사의 돼지 사육 원가는 1kg당 14.4위안으로 업계 평균보다 낮고, 어미돼지 사육량은 큰 변화가 없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동사의 양계 사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기에 동사의 실적 성장세는 한층 더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7.21억/134.44억/121.3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100.04/-9.72%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01/2.02/1.8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2.1/11.05/12.2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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