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타이증권은 선치린타이어(002984.SZ)의 타이어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해외 사업부 성장세가 실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주요 타이어 제조사 중 한 곳으로 타이어 업계 내에서도 해외 사업 비중이 유독 큰 기업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기준 동사의 전체 매출 중 해외 사업의 매출 비중이 약 87%에 달했는데, 이중 해외 수출 사업의 매출 비중은 85%에 달한다.
또한 국내 시장점유율 상승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 중인데 지난해 기준 중국 타이어 시장의 규모는 2,900억 위안 수준이었으나 오는 2026년 그 규모는 3,6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며 타이어 소모 속도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빠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타이어 시장 규모는 더 큰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해 동사의 타이어 판매량은 2,926만 개로 전년 대비 29.3% 증가했고 타이어 판매 단가는 268위안으로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9%씩 상승했기에 지난해 동사의 실적 성장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한 상황이다.
여기에 앞으로 동사는 대형 타이어, 고급 타이어 등의 비중을 크게 늘려, 수익성 극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사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17인치 이상의 대형 타이어 중심으로 제품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 글로벌 대형 타이어 시장 내 상위 2개 주도주의 시장점유율이 60% 이상에 달하는 만큼 이 부분을 공략하기 위한 더 많은 타이어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동사는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타이어 품질 향상에 주력했고, 실제로 업계 내 분명한 기술 우위를 갖추기 시작한 점도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심지어 동사는 중국, 태국, 유럽, 북미 등지에 생산 시설을 구축해 현지 생산하며 보호무역주의나 생산 원가 등 리스크에 대한 대응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기에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2.6억/29.6억/33.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5/3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3.04/3.98/4.5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1.3/8.6/7.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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