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증권은 삼배그룹(300408.SZ)의 차량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023년 동사의 매출은 57.2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21%,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5.81억 위안으로 5.07% 증가했다. 특히 매출총이익률이 39.83%로 전년 대비 4.27%p 하락했으나 이는 연구개발(R&D) 투자가 5.4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71% 증가한 요인이 컸다.
지난해 실적 중 동사의 전자부품 및 소재 판매 산업의 매출이 21.9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0.32%나 늘었다. 이는 동사의 MLCC 수요가 크게 늘어난 요인이 큰데, MLCC 업계의 미세화, 고적층화 등 기술력 격차가 확대되면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동사의 MLCC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동사의 MLCC 수요 중 상당 부분이 자동차용 MLCC 수요가 컸는데, 동사의 MLCC 제품이 자동차 업계의 인증, 평가 기준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돼 자동차용 MLCC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에도 중국 정부가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하면서 신차 수요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에도 자동차용 MLCC 수요는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해 통신부품 사업 매출은 19.8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9.18% 감소했으나, 올해에도 데이터 요소 등 대량의 통신장비 수요가 나올 수 있어 통신부품 사업 성장세 역시 기대되는 상태기에 동사의 실적 변화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9.02억/24.29억/28.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3/27.7/1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99/1.27/1.4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9.3/23/19.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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