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타이증권은 하이신가전(000921.SZ)의 지난해 수익성이 대폭 신장됐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85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8.4억 위안으로 98%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폭은 일반적이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예상보다 큰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의 화두인데, 내수 시장 회복세 출현과 판매 채널 보강 등 종합적인 요인이 맞물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의 경우 부동산 시장 부진과 수요 급감 등 여러 복합적인 악재가 공존했기에 일정 수준의 ‘기저 효과’가 나타난 점도 지난해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배경으로 꼽힌다.
구체적인 상품별로 보면 중앙 통제식 에어컨 매출은 22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일반 가정용 에어컨 매출은 165억 위안으로 15% 증가했으며 냉장고·세탁기 매출은 261억 위안으로 23% 늘었다.
특히 내수 시장의 수요 회복세가 컸는데, 부동산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세는 아직 더딘 모습이나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따른 중앙 통제식 에어컨 수요가 크게 늘었고 주민 소비 진작 정책의 시행으로 일반 가정용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모두에서 큰 폭의 판매량 증가세가 나왔다.
수출 상품의 경우 지난해 주로 ‘재고 확충’에 몰두한 조치가 이뤄지며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였고 올해부터는 판매량 회복세가 한층 더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올해 역시 당국의 주민 소비 진작 정책이 시행된다는 것인데, 이는 즉 올해 역시 동사의 실적은 굳건한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으며 동시에 동사의 주가에도 강한 상승 동력이 형성될 전망이다.
추가로 동사는 스톡옵션 제고를 도입해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을 조치에 나선 만큼 올해 실적 성장세 역시 지난해 못지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2.73억/37.8억/42.6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15/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36/2.72/3.0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12/1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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