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증권은 서공중공업(000425.SZ)이 중공업 경기 회복 분위기 속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추천’을 제시했다.
지난 2022년 글로벌 중장비 업계의 중장비 판매액이 8,710.9억 위안을 기록한 이후 수요가 꾸준히 줄면서 중장비 업계의 실적이 다소 악화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중장비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고 평가되나 올해부터 점차 경기 회복 주기를 맞이한 상황으로 알려져 중장비 기업들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감도는 상황이다.
특히 당국은 올해부터 매해 1조 위안의 중앙정부 특별 국채 쿼터를 신설했다.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모집된 자금은 앞으로 약 1.5만 개 인프라 건설 투자에 사용될 예정인데, 늦어도 6월 전에는 대부분 착공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시장 환경은 중장비 기업의 강한 실적 성장 기대감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중장비 업계는 인프라 업계의 ‘선행 시장’으로 분류되는데, 인프라 투자를 위해서는 대량의 중장비 구매 수요가 나오기에 이와 같은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국내 시장 중장비 시장 환경 측면에서는 대규모 신규 장비 수요가 예상된다. 추가로 지난해 중국 내 굴착기 폐차 수요는 13.49만 대였는데, 지난해 굴착기 교체 수요에 따른 판매량이 4.2만 대 내외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굴착기 구매 수요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올해에는 12.85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반적인 굴착기 수명을 고려하면 2027년까지 매해 12만 대 이상의 교체 수요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해외 수요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일대일로 등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크게 늘어남과 동시에 해외 다수 국가에서도 경기 회복 등을 이유로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굴착기를 중심으로 한 중장비 수요는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처럼 국내외 중장비 업계의 업황이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이 과정에서 업계 주도주인 동사가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세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4.97억/81.8억/106.4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2/25.9/3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55/0.69/0.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10/8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