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푸증권은 운남주석(000960.SZ)이 주석 가격 반등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023년 동사의 매출은 423.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5% 감소한 반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4.1억 위안으로 4.6% 증가했다.
또한 2024년 1분기 동사의 매출은 8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26억 위안으로 22.1%나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7% 감소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2% 늘었다.
우선 지난해 매출이 감소한 배경으로는 주석, 아연 등 제품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주석괴 평균 톤당 판매가는 21.23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9%, 아연괴 평균 톤당 판매가는 2.15만 위안으로 14.3%나 하락하면서 동사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세를 부른 요인이 됐다.
반대로 지난해 동사의 주석괴 생산량은 8만 톤으로 전년 대비 4%나 늘었고 이중 자체 주석 광석 생산량은 2.5만 톤으로 전년 대비 4.1%, 구리 생산량은 12.93만 톤으로 2.8% 증가했다. 아연 생산량은 13.47만 톤으로 1.2% 감소한 바 있어 생산 지표는 양호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매출과 반대로 성장세를 보인 배경에 자산 가치 하락폭이 크게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부터 주석, 아연 등 주력제품의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며 반등의 기대감이 조성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실제로 1분기 들어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분기 실적이 2023년도 연간 실적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가령 1분기 주석괴 생산량은 2.2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전 분기 대비 6.7% 증가했고 구리 생산량은 3.4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전 분기 대비 17.2% 늘었으며 아연 생산량은 3.3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전 분기 대비 6.8%나 늘었다.
또한 주석괴 가격은 21.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3.7% 상승했고 구리 가격도 전년 동기나 전 분기 대비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연 가격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력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나오면서 1분기 동사의 매출총이익 9.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춘제(春節, 중국의 설) 등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대체로 업황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실적도 반등 기대감이 조성된 상태이다.
이는 올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조성되며 비철금속 수요가 늘기 시작했고 글로벌 비철금속 시장에서도 구리 등 일부 상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가격 상승 분위기가 나오고 있어 동사의 사업도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올해 동사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보여, 비철금속 시장의 분위기 전환 및 이에 따른 동사의 실적 성장세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1억/23.72억/24.1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9/1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28/1.44/1.4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5/11.9/11.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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