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맥주(000729.SZ), 중고가 맥주 브랜드 판매량 급증 ‘매수’ 

둥우증권은 중고가 맥주 판매량 증가로 연경맥주(000729.SZ)의 1~3분기 실적이 호조였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5년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134.3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7.7억 위안으로 37.45% 늘었다. 

이중 3분기 매출은 48.7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6.68억 위안으로 26% 증가했다.

3분기 동사의 실적이 호조였던 요인을 보면 올해 들어 중고가 맥주 브랜드인 ‘U8’의 판매량이 25~30% 이상 증가하면서 톤당 맥주 판매 매출이 3,843.22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점이 꼽힌다. 

특히 중국 맥주 업계에서 중고가 맥주 비중을 높이는 과정에서 동사의 ‘U8’이 대표적인 프리미엄급 맥주로 인식되며 시장에서 수요가 대폭 증가한 상황이기에 동사의 실적에도 강한 진작 효과가 나왔다. 

실제 동사의 ‘U8’ 브랜드의 주요 판매처를 보면 동북 3성(지린성, 헤이룽장성, 랴오닝성)과 산둥성, 쓰촨성, 후난성, 화둥 지역 등지인데, 이들 지역 모두 인구가 많다는 장점과 소비 여력이 크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동사의 ‘U8’ 브랜드의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큰 편이다.

또한 1~3분기 동사의 판매순이익률은 16.17%로 전년 동기 대비 2.79%p 상승했다.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 속 원가절감 효과가 커졌고 마케팅 비용도 약간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수익성은 더 극대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 밖에도 동사는 지난 2022년 이래 실적 반등을 위한 다양한 개혁 조치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주주 이익 환원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고 배당률을 꾸준히 높이는데 집중하는 만큼 동사에서 강한 투자 기회가 포착되고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6.02억/19.11억/22.6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1.8/19.28/18.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57/0.68/0.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1.97/18.42/15.5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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