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이석유화학(000703.SZ), 폴리에스터 사업 회복 기대 ‘매수’ 

 둥우증권은 헝이석유화학(000703.SZ)의 폴리에스터 사업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폴리에스터 장섬유 신규 생산 시설 규모는 65만 톤으로 생산 시설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됐다. 이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석유화학공업 업계에 대한 신규 생산 시설 확충을 규제하는 조치에 나서면서 실제 업계에서 생산 시설 증설에 소극적으로 나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상반기 중국의 소매판매액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는데, 이중 의류, 신발, 모자, 방직물 소매판매액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비록 섬유, 방직 제품 수요가 기대보다는 덜한 회복세를 보이나 과거보다는 분명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동사는 중국 폴리에스터 장섬유 제조 기업인 만큼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 및 공급량 감소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수요도 안정적인 증가세라 나오고 있다. 상반기 섬유·방직물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는데, 동사는 업계 주도주인 만큼 동사의 비중이 꽤나 컸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목할 점은 지난 9월 말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석유화학공업 안정 성장 작업 방안’을 공개하며 석유화학공업 업계를 대상으로 생산 시설 규제와 구조조정에 돌입할 방침이라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폴리에스터 업계 주도주인 동사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31/6.5억/8.1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4.49/50.65/25.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12/0.18/0.2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55.59/36.9/29.3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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