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안증권은 화링철강(000932.SZ)의 2025년 상반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상승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5년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630.9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3%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7.48억 위안으로 31.31% 늘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328.6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2%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1.86억 위안으로 26.22% 증가했다.
상반기 동사의 매출이 줄어든 이유를 보면 경기 부진에 따른 철강제품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대로 상반기 동사의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실제 상반기 동사의 판재 사업 매출은 290.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4% 감소, 봉형강 사업 매출은 121.06억 위안으로 24.81% 감소, 철강 파이프 사업 매출은 58.16억 위안으로 4.87% 줄었다. 이는 상반기 부동산, 인프라, 제조업 경기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상반기 동사의 사업별 매출총이익률을 보면 판재 사업 매출총이익률은 13.65%로 2.67%p 상승, 봉형재 사업은 5.45%로 3.81%p 상승, 철강 파이프 사업은 10.89%로 2.12%p 올랐다. 즉 사업 모두 판매량은 줄었으나 수익성은 대폭 개선됐다.
동사가 꾸준히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의 비중을 확대해 왔고 지속적인 원가절감 작업이 성과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부 제품의 경우 외산 제품을 대체하는 쾌거를 달성하면서 분명한 성장 동력을 제공했다.
따라서 동사는 중국 주요 제강사로 입지를 더 공고히 할 전망이며 이후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사업 규모, 수익성 모두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32.66억/40.84억/44.4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0.8/25/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7/0.59/0.6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54/10.83/9.9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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