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증권은 TCL중환신에너지(중환반도체)(002129.SZ)의 반도체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동사의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은 133.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6% 감소했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2.4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되었다.
2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도 23.36억 위안 적자로 1분기 대비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원인은 첫째, 핵심 사업인 태양광 소재 부문의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이다.
동사는 기술 개선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퍼 가격 경쟁 심화로 적자가 확대되었다.
둘째는 종속회사인 ‘맥시온’의 실적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미국 수출용 태양광 모듈이 반송되는 사건으로 인해 제품 재고가 쌓이고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핵심 사업인 태양광 웨이퍼 부문은 가격 경쟁의 직격탄을 맞아 매출총이익률이 -23.74%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지 모듈 및 글로벌화 전략 측면에서는 일부 개선이 나타났다.
상반기 모듈 사업 매출액은 38.4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2%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28.7%를 차지했다.
2분기 모듈 출하량은 1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1W당 손실 폭도 줄었다. 또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필리핀 생산 기지를 배터리 및 모듈의 생산 거점으로 삼는 등 해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웨이퍼 부문은 2025년 상반기 전체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며 회사의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반도체 웨이퍼 사업 매출액은 27.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12인치 웨이퍼 제품의 출하량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사업 구조 변화를 바탕으로 2025~27년 예상되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3.09억 위안 적자 / 5.14억 위안 흑자전환 / 24.59억 위안으로 전망한다.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 / 0.13위안 / 0.61위안이며 현재 주가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 / 417배 / 87배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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