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항증권은 중빙훙젠(000519.SZ)의 상반기 실적이 다소 아쉬웠으나 방산 산업 성장세가 돋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5년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21.9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6%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 0.41억 위안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15.7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 증가,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0.88억 위안으로 51.49%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순손실을 기록한 요인을 보면 초경질 재료 사업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초경질 재료 사업 매출은 8.1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3% 줄었는데, 해당 사업의 수익성이 높았기에 순손실을 야기한 요인이 됐다. 추가로 상반기 동사의 연구개발(R&D) 비용 지출도 2.1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5% 증가한 영향도 반영됐다.
반면 동사의 방산 사업 매출은 11.8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92%나 늘었다. 특히 상반기 방산 사업 매출총이익률이 16.04%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05%p나 하락하면서 손실을 야기한 주요한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동사는 주로 탄약, 포탄 공급자인데, 올해 중국 군의 훈련량과 탄약·포탄 비축 수요가 크게 늘면서 방산 산업이 고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방산사업 성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남중국해와 대만을 중심으로 현재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상태이기에 중국 군의 훈련량, 탄약·포탄 소비량 등이 대폭 증가할 수 있고 이는 비축량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풀이되기에 동사의 방산 산업 성장에 따른 하반기 실적 성장세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9억/3.45억/5.7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81.74/6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14/0.25/0.4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2.4/72.85/44.0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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