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펑증권은 상반기 항양(002430.SZ)의 산업용 가스, 설비 사업 모두 호조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5년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73.2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2%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79억 위안으로 9.61% 늘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37.6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5% 증가,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53억 위안으로 8.55% 늘었다.
동사의 상반기 실적은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판단되는데, 주력사업인 산업용 가스, 설비 사업 모두가 호조였던 영향이 컸다.
우선 산업용 가스 사업 매출은 45.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정부가 산업용 가스 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시장 내 일정 수준 구조조정 효과가 발생했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시설 관리 능력 강화로 원가절감 효과도 컸으며 해외 수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도 개선됐다.
또한 상반기 공기 분리기 사업 매출은 23.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4% 늘었고 석화 설비 사업 매출은 3.17억 위안으로 50.28% 늘며 설비 사업도 호조였다. 비록 공기 분리기 사업의 경우 상반기 정부, 산업계 프로젝트 규모가 줄어 설비 수요가 예년만 못했다고 평가되나 상반기 동사는 초대형 공기 분기 설비 입찰을 따내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프리카 지역 내 첫 대형 공기 분리 설비 입찰도 따내면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기대감도 조성됐다.
주목할 점은 하반기 동사의 사업 전반이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산업용 가스의 경우 주력사업인 전자부품, 의료기기 등 분야의 호경기 속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용 설비 사업도 해외 주문이 늘며 매출, 순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0.97억/13.21억/15.3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96/20.45/16.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12/1.35/1.5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1.94/18.22/15.6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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