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신증권은 성훙전기(300693.SZ)의 2025년 상반기 실적이 약간 부진했으나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AIDC) 투자 확대로 강한 실적 성장 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유지했다.
2025년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13.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58억 위안으로 12.9% 줄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7.5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500만 위안으로 27%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6% 증가,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6% 증가했다.
상반기 동사의 실적이 약간 부진한 이유를 살펴보면 동사의 전력 장치 수요가 약간 부진했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에서의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상반기 산업계 설비 교체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던 와중에 주요 다운스트림 산업인 제조업에서의 전력 장치 수요가 기대보다 덜해 동사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된다.
또한 ESS 사업도 부진했는데, 상반기 ESS 수요는 크게 늘었으나 경쟁 과열로 매출이 2.84억 위안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9%나 줄었다.
반면 상반기 동사의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기 사업 매출은 6.3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는데, 현재 전국적인 충전기 교체 작업이 진행되며 대규모 충전기 수요가 나오고 해외 충전소 확충 작업도 규모가 대폭 늘면서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기 사업이 강한 성장기회를 맞이했다.
이에 더해 동사는 AIDC 업계 주요 전력 장치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올해 동사는 AIDC 전문 고압 직류 송전(HVDC) 사업을 전격 개시했는데, 동사는 전력 장치 업계 주도주로 강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되기에 AIDC 전력 장치 사업은 분명한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반기부터는 제조업 중심의 설비 교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수 있어 동사의 전력 장치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기 및 AIDC 전력 장치 사업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 실적 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65억/5.33억/6.1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3/14.7/1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49/1.7/1.9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6.2/22.9/19.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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