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국희토류자원기술(오광희토류)(000831.SZ), 희토류 생산 능력 강화 ‘매수’ 

화푸증권은 중국희토류자원기술(오광희토류)(000831.SZ)의 지난해 및 올해 1분기 실적이 희토류 가격 하락 여파로 부진했으나 희토류 생산 능력이 보강된 만큼 앞으로 실적 성장을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023년 동사의 매출은 39.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4%,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2억 위안으로 45.7% 감소했다.

2024년 1분기 매출도 3억 위안을 기록하는데 그쳐 전 분기 대비 65.8%, 지배주주 귀속 순손실이 2.9억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199%나 확대됐다.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동사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되는데, 부진 이유로 희토류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가령 지난해 동사의 주력제품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 산화물의 평균 거래 가격은 톤당 53.3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5.4%, 산화 디스프로슘 가격은 톤당 235.5만 위안으로 7.4% 내리는 등 전반적인 제품 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주력제품인 희토류 산화물 사업의 매출총이익률은 15.6%로 전년 대비 11%p나 줄어 지난해 동사의 실적 부진 요인으로 지목됐다.

올해 1분기에도 상황은 비슷했는데, 1분기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 산화물의 평균 거래 가격은 38.3만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22.6%, 산화 디스프로슘 가격은 톤당 193.8만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28.8%나 감소하며 희토류 가격 약세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올해에도 당국이 1차 희토류 생산 쿼터를 13.5만 톤으로 제시하면서 전년 대비 1.5만 톤(약 12.5%) 증량하면서 희토류 공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희토류 가격이 반등에 나설 가능성은 적어, 동사의 실적 회복은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반면 생산량 측면을 보면 지난해 동사의 희토류 생산량은 2,384톤으로 전년 대비 27.6%, 판매량은 1,931톤으로 10.8%나 증가했다. 특히 주력제품 희토류 산화물 생산량은 3,756톤에 달해 전년 대비 2.5%나 늘 정도로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동사는 다수 기업을 인수하는데 성공해 희토류 분리 능력을 보강했고 희토류 채굴 능력이 한층 더 강화된 만큼 동사의 생산 능력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더 많은 희토류 공급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가능성이 높고 이는 희토류 업계 내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는 기업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현재 미중 무역전쟁의 발발로 전략 자산인 희토류의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는 것인데, 앞으로 희토류 시장의 가격 변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 여러 변수가 공존해 꾸준히 동사의 사업 현황과 실적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81억/5.81억/6.4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3/107/11%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26/0.55/0.6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06.8/51.6/46.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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