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펑증권은 중항시안항공(000768.SZ)의 상반기 수익성이 개선됐고 민간 항공기 사업의 성장세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5년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194.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6.9억 위안으로 4.8% 늘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10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억 위안으로 4% 증가하며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상반기 동사의 순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민간 항공기 및 부품 수요 증가와 원가절감 효과가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동사는 중국 최초의 대형 항공기 ‘C919’를 생산한 기업이자 민간 항공기 시장 주도주로 분류된다. 특히 ‘C919’의 시운전 과정에서 항공 업계에서 수 백대 규모의 주문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 해외 수출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민간 항공기 사업 성장 기대감은 큰 편이다.
실제로 국내 사업 매출은 185.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반면 해외사업 매출은 8.4억 위안으로 4.8% 증가하며 민간 항공기 및 부품 수출 기대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에 더해 동사는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를 한층 더 늘렸는데, R&D 투자 방향을 보면 대체로 ‘무인 시스템’에 집중했다. 무인 운수, 유·무인 시너지 시스템, 무인 특수 항공기 등 분야에 집중해 앞으로 무인 시스템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따라서 민간 항공기 및 부품 사업 성장과 더불어 무인 시스템 강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도 갖출 것으로 예상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1.35억/13.5억/16.0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92/18.96/18.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1/0.49/0.5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69.63/58.53/49.3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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