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증권은 인쇄회로기판(PCB), 반도체 산업 호경기 속 따주레이저(002008.SZ)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고조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025년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76.1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9% 증가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88억 위안으로 60.15%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를 대거 확대했고 이 과정에서 위안화 가치도 절하되면서 자본지출이 다소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동사의 레이저 설비가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져, 기업들의 설비 교체·구매 과정에서 우선 고려 대상이었던 만큼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특히 동사는 반도체, PCB 업계 관련 레이저 설비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인데, 동사의 레이저 설비는 국내에서 소수의 외산 설비를 대체할 수 있다는 특징과 이미 BOE(000725.SZ)를 중심으로 주요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에 레이저 설비를 공급, 운영한 이력이 있어 레이저 설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지난해 동사의 레이저 절개 설비 사업 매출은 29.6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6.67% 증가한 바 있는데, 올해 정부 지원에 따른 대규모 설비 교체 분위기 속 레이저 설비 교체, 구매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 중에서도 산업이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한 반도체, PCB 등 업계가 주류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올해 상반기 동사가 해외 판매 채널 보강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 바 있고 설비의 기술 경쟁력도 이미 글로벌 주요 기업과 비등한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판단되기에 해외사업 매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동사의 실적 성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3.31억/17.82억/22.1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4/33.9/24.3%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29/1.73/2.1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8.3/21.1/1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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