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증권은 광웨이복합소재(300699.SZ)의 상반기 순이익은 줄었으나 탄소섬유 사업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2025년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1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7억 위안으로 26.9% 줄었다. 단 시장의 컨센서스에는 부합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6.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1억 위안으로 45.7%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4% 증가,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6% 감소했다.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배경에는 주력제품인 탄소섬유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 경기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탄소섬유 수요가 다소 둔화됐고 업계 내 가격 경쟁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도 악화됐다. 이에 탄소섬유 사업 매출은 6.3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줄었다.
반면 풍력발전 설비용 탄소 보강재 사업 매출은 3.6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5%나 늘었는데, 탄소 보강재를 통해 강도는 더 높이고 무게는 줄여 풍력발전소의 가동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 외에도 신소재 사업 매출은 1.1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줄었고 복합 소재 사업 매출은 0.35억 위안으로 46.2%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탄소섬유 사업이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부터 동사는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항공기 등 분야 중심의 탄소섬유 개발에 집중했고 과거보다 더 높은 강도, 낮은 무게를 가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eVTOL의 성능이 비약적으로 빠르게 개선되면서 많은 분야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탄소섬유 사업 규모가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여, 동사의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99억/8.52억/10.2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8/22/20.2%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4/1.02/1.2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8/31/2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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